통념의 두 겨울을 세 가지 계열로 다시 본다: 논문 제목에 든 용어의 비율, 학회 참가자 수, 공공 연구비의 기록.
핵심
1987년 전후의 두 번째 겨울은 참가자 수에서 뚜렷하다. AAAI 참가자는 1986년 5,334명에서 1992년 1,685명으로 줄었다(AI Index 2019 자료; 1997년 1,262명).
제목 수는 몇 년 늦게 따라온다. 「expert system」이 제목에 든 OpenAlex 레코드는 1990년 1,857건이 정점이고 1998년 490건이다. 같은 기간 「neural network」는 1,745건에서 4,243건으로 늘었다.
1974년 전후의 첫 번째 겨울은 수치로 확인하지 못했다. 그 시기의 학회 참가자·연도별 연구비 자료를 찾지 못했고, OpenAlex 제목 수는 건수가 너무 적다.
「AI 겨울」은 연구비와 관심이 식은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통념으로는 두 번이다. 첫 번째는 1973년 영국의 라이트힐 보고서와 미국 DARPA 의 지원 축소 전후, 두 번째는 1987년 전후 전문가 시스템 시장과 LISP 기계 시장이 꺼진 뒤다. 이 면은 그 통념을 수치로 다시 본다. 세 계열이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만 「확인」이라고 쓰고, 자료가 없으면 없다고 쓴다.
OpenAlex 에서 제목에 해당 구절이 든 레코드 수를 그해 전체 레코드 수로 나눠 만 건당으로 표시(2026-11-03 조회). 1970년 값은 날짜 없는 레코드가 몰린 것으로 보여 제외했다.
세 구절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expert system」은 1984년부터 급히 늘어 1988–1990년에 정점(만 건당 9건 안팎)을 찍고 1990년대에 내려와 2000년에는 1.5건이 된다. 「artificial intelligence」도 1987년 정점(3.4건) 뒤 2000년 0.84건까지 내려온다. 반면 「neural network」는 1988년부터 급증해 1994년 15.7건에 이르고, 그 뒤로도 크게 줄지 않는다. 즉 1990년대의 「겨울」은 분야 전체의 겨울이 아니라 기호 AI·전문가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겨울이었고, 같은 해에 신경망 연구는 늘고 있었다.
제목 수의 하락이 참가자 수의 하락보다 몇 년 늦게 시작하는 것은 출판 지연과 색인 구성의 영향일 수 있다. 이 계열만으로 시점을 정하지 않는다.
1974년 전후는 이 계열로 판단할 수 없다. 1973–1975년 「artificial intelligence」 제목 레코드는 한 해 34–46건이고, 「perceptron」은 한 자릿수다. 건수가 작아 변동이 잡음에 묻힌다.
학회 참가자
AAAIIJCAINeurIPS
AAAI·IJCAI·NeurIPS 참가자 수. 1984–2019년은 AI Index 2019 보고서 2장의 자료, 2020년 이후는 Our World in Data(AI Index 2026) 자료. IJCAI 는 2014년까지 홀수 해에만 열렸으므로 보고서가 평균으로 메운 짝수 해 값은 뺐다.
AAAI 참가자는 1986년 5,334명에서 1992년 1,685명으로 해마다 줄고, 1994년 한 해 반등(1,964명)을 빼면 1997년 1,262명까지 내려간다. IJCAI 도 1985년 4,995명에서 1997년 1,325명으로 내려간다. 두 학회가 1980년대 중반 규모의 4분의 3가량(AAAI 76%, IJCAI 73%)을 잃는 동안 NeurIPS 는 작은 규모에서 조금씩 늘어난다(1995년 500명, 2005년 926명). 학회 규모로 보면 두 번째 겨울은 1987년에 시작해 1990년대 말까지 이어진 긴 내리막이고, 2000년대의 회복은 신경망 쪽에서 먼저 왔다. 2010년대 후반의 증가는 세 학회 모두에서 가파르다(NeurIPS 2019년 13,500명).
주의할 점이 둘 있다. 첫째, 1995–2001년 NeurIPS 값은 해마다 정확히 30명씩 늘어난다(500, 530, 560, …). 실제 집계라기보다 추정값으로 보이므로 이 구간은 추세로만 읽는다. 둘째, 1984년 이전 참가자 자료는 찾지 못했다. 첫 번째 겨울을 이 계열로 볼 수 없는 이유다.
NeurIPS 채택 논문 수
NeurIPS
proceedings.neurips.cc 에 실린 연도별 논문 수를 2026-11-03 에 직접 센 것. 2025년 목록은 불완전해 뺐다.
채택 논문 수는 1987년 90편에서 2000년 152편까지 완만히 늘고, 2012년 370편, 2017년 679편, 2020년 1,898편, 2024년 4,493편으로 가팔라진다. 신경망 학회의 규모는 1990년대 「겨울」 동안에도 전체로는 늘었다(해마다 늘지는 않아, 1992·1994·1997년은 전년보다 적다).
공공 연구비 — 기록은 있으나 연도별 표는 없다
연구비 계열은 그림으로 그리지 못했다. 찾은 것은 사건 기록이다.
맨스필드 수정조항(1969). 미국 공법 91-121 제203조는 「이 법으로 승인된 예산은 특정 군사 기능이나 작전과 직접적이고 명백한 관계가 없는 연구 과제에 쓸 수 없다」고 정했다(83 Stat. 206). 기초 연구비의 방향을 바꾼 조항으로 자주 인용되지만, AI 연구비가 그 뒤 몇 년에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여 주는 연도별 표는 찾지 못했다.
라이트힐 보고서(1973). 영국 과학연구위원회의 의뢰로 쓴 「Artificial Intelligence: A General Survey」와 그에 대한 반론·논평 전문이 공개되어 있다(Chilton Computing). 보고서가 영국의 AI 지원을 축소시켰다는 서술은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금액의 연도별 추이는 이 자료에 없다.
DARPA 전략 컴퓨팅 계획(1983–1993). 약 1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Roland & Shiman, Strategic Computing, 2002). 연도별 집행액은 책의 부록이나 예산 문서에 있고 온라인 표로는 찾지 못했다.
일본 제5세대 컴퓨터 계획(1982–1992). 정보처리학회 컴퓨터박물관은 「11년간 약 540억 엔」이라고 적는다. 연도별 표는 없다.
그래서 이 면의 결론은 이렇다. 두 번째 겨울은 참가자 수와 제목 수에서 확인된다. 첫 번째 겨울은 사건 기록은 있으나 수치 계열로 확인하지 못했다. 겨울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있었다고 수치로 말할 자료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